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 출범, 화상회의 개최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 출범, 화상회의 개최
  • 김종효 기자
  • 승인 2020.05.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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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사진=외교부 제공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를 포함한 글로벌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 메커니즘 형성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협력 지지그룹(G4IDR)’ 출범회의를 20일 오전(제네바시각)에 화상으로 개최했다.

외교부는 K-방역 모델 공유 및 보건 분야의 다자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유엔(뉴욕),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파리) 차원에서 각각 우리 주도 우호그룹을 출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유엔 우호그룹은 5월 12일 출범했으며, 유네스코 우호그룹은 5월 26일 출범 예정이다.

이 그룹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 보건기구 본부가 모여 있는 제네바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로 이런 제네바 기반 그룹이 출범하는 것은 처음이다.

WHO 집행이사국 등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수의 지역별 국가로 구성된 핵심그룹을 주축으로, 코로나19의 교훈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국제 보건 거버넌스를 위한 행동지향적 논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우리나라, 싱가포르, 터키, UAE, 모로코, 케냐, 멕시코, 페루 8개국으로 구성된 핵심그룹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여타 관심있는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참석해 이번 지지그룹 출범을 축하했으며, 여타 감염병 관련 주요 보건기구 대표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감염병 대응의 기회와 도전요인’을 주제로 패널 토의도 실시됐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감염병은 개별 국가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지지그룹이 제네바 차원에서 국제 사회의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타 핵심그룹 국가 대표들은 WHO가 위치하고 있는 보건 분야 논의의 중심인 제네바에서 이런 유사입장국 그룹 출범을 주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WHO 등 유관 보건기구들의 강화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지그룹 출범 주도를 환영하고, 지지그룹이 코로나19 및 향후 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펜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룹에 대한 WHO의 지지와 지원을 표명했다.

글로벌펀드, Gavi, IVI 등 여타 국제 보건기구 대표들은 지지그룹 출범에 대한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면서, 코로나19 및 여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지그룹의 구심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에 이어, 이번 지지그룹 출범은 당면한 코로나19 대응을 넘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향후 국제사회가 직면할 수 있는 치명적인 여타 감염병의 위협과 도전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은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핵심그룹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마련하고, WHO 집행이사회 등 주요 보건기구 의사일정에 맞춰 감염병 대응 분야 인식 제고 및 의제 설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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