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3.5년간 154억원 투자

사진=PIXABAY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가운데 ▲인간 개입 없이 로봇의 자율판단(이동, 조작, 작업)을 통해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등 고난도 목표를 ▲경쟁형 R&D, 개방형 R&D(연구진의 유연한 변경) 등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완수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염병 대유행(Pandemic)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기술 개발’(이하 ‘생활방역기술’)을 전담해 기획·관리할 사업단장(전담PM)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임무지향적 연구 수행을 특징으로 한다.
 
혁신본부 소관 추진단장(총괄PM)은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총괄 관리자로서 매년 5개의 R&D사업을 기획하고, 이후 개별 부처 소관 사업단장이 사업의 총괄 관리자로서 과제 구성·진도 관리·평가 등 기술개발 전 주기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된다.

본격적인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새로운 연구개발방식의 실효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위해 향후 3.5년간 1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감염병 대유행시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화 하고 이를 해결할 기술개발을 목표로 구체적인 과제를 기획하고 최적의 연구집단을 선정하는 한편, 기술개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범사업은 단순 기술개발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병원·다중이용시설 등에의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추진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로봇기술,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생활방역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집중의료현장, 생활치료시설, 일상생활공간 등에서의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대응 수준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연구영역의 예로는 집중의료현장에서 의료진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연구, 생활치료시설에서 경증환자,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기반 생활치료시스템에 대한 연구, 일상생활공간 방역에서 다중이용시설 및 생활공간에서 사용가능한 방역·예방시스템에 대한 연구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사업단장 선발에 대해 5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4주간 사업단장 선발 공고를 실시할 예정으로, 사업단장(전담PM) 선발과 관련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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