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4개 국영기업 중 남은 92개 민영화 속도내야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국영기업(SOE, State-owned enterprises)들의 민영화와 주식화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베트남 재무부가 밝혔다.
베트남 뉴스 19일 보도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0년 4월까지 총 174개의 국영기업들의 민영화와 주식화 계획이 승인됐다. 베트남 총리령(Decision No 26/2019/QĐ-TTg)에 따라, 36개 기업은 계획을 이행하였지만, 92개 국영기업들이 추가로 민영화‧주식화 되어야 할 상황이다.
2020년에 반드시 민영화-주식화 돼야 할 92개 기업 가운데 베트남 농업농촌은행(Vietnam Bank for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 베트남우체통신그룹(Việt 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베트남 석탄광물산업지주회사(Việt Nam National Coal – Mineral Industries Holding Corporation Limited), 베트남국유화학그룹(Việt Nam National Chemical Group), 모비폰 통신(Mobifone Telecommunications Group) 등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기업이 있다.
국영기업들의 국가 자본이 46%를 차지하는 191억 달러(약 23조 4,834억 5,000만 원) 이상의 총 자산을 차지하고 있었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 팬데믹), 기업 가치 평가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무부는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보고, 국영기업들의 운영 효율성 향상, 기업 재무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고, 동시에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국영기업들은 2020년 말까지 기업가치 평가와 정보공개를 완료해야 한다. SOE 지도자들의 책임성은 주식화(equitization)과 주식매각(divestment) 계획을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하노이시, 산업통상부, 건설부 등은 업무량이 큰 만큼 민영화 및 주식화 등 분산 속도를 내야 한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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