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결혼 승진 등 기념나무 표찰 및 장기적 관리

마포구가 37만 구민의 기념일을 담은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마포구에서 개최한 식목행사.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출생, 결혼 등 주민들의 각종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의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집안에 출생이나 입학, 결혼, 승진 등 기념일을 기념할 목적으로 직접 나무를 심고 이를 기념하는 표찰을 부착해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행사 장소는 지역 내 공원과 녹지대, 마을주변의 자투리땅 등 녹지 공간 중 구가 별도 지정하며, 올 가을 행사는 아현자연학습장, 샛터공원 등(순차 진행)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단, 기업, 기관, 단체 등의 기념식수 행사는 기간 및 장소를 별도 지정해 시행한다. 

또, 구는 행사를 통해 총 1만㎡ 면적에 단풍, 목련, 산벚나무, 복자기, 산딸나무 등 총 8만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마포구 전체 17만6000여 세대를 기준으로 2세대 당 1세대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 수치다. 

아울러 구는, 수목 식재 시 필요한 지주목, 부엽토, 작업 도구 등을 구가 제공하며, 약 3만 원 내외의 수목 구입대금은 식재자가 부담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