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패스 총재(위 사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6천 만이 극도의 빈곤에 몰린다면서 도상국 지원을 국제선진사회에 호소했다. (사진 : 세계은행 홈페이지)

데이비드 맬패스 (David Malpass) 세계은행 총재는 19(현지시각) 2020년 세계 경제의 실질 성장률이 -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미국의 포브스지가 20일 보도했다.

맬패스 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6천 만이 극도의 빈곤에 몰린다면서 도상국 지원을 국제선진사회에 호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4월 초순 올해의 성장률을 -3.0%로 예축했었다. 단지 그 후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경제 데이터가 하락하고 있어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아 하향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맬패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은행에 의한 긴급 지원의 대상국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00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인구의 70%를 대표하는 100개국의 비상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의 의료, 경제 시스템 및 사회 보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15개월에 걸쳐 1,600억 달러를 지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100개 국가 중 39개 국가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있고, 3분의 1 가까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와 같은 분쟁 지역에 있다.

일부 개발동상국은 20 개국 및 지역(G20)의 핵심으로 합의한 최빈곤국의 채무 구제책 활용에 소극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자국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회견에서 이러한 나라에 대출하는 민간 채권자의 협력이 불충분하다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의 가장 최근 추산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10%인 약 73400만 명이 하루 1.90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맬패스 총재는 성명에서 성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건 비상사태에 대처하고, 세계은행빈곤층을 보호하고, 민간부문을 유지하며, 경제 회복과 그 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도의 빈곤 속에서 가뜩이나 증가하는 인구수를 볼 수 있는 나라는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이다. 1,300만 명 이상의 브라질 사람들이 2019년 말에 극도의 가난 속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8(현지시각) 기준으로 러시아(299941)와 미국(1519986)에 이어 3위의 감염 확진자 국가가 됐다. 문제는 브라질의 극우파 대통령인 자이르 보우소나로는 이 바이러스를 여러 차례 경시하고 봉쇄 조치에 반대해 왔다. 각료 내분이 벌어지고 보건장관이 사퇴하는가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통령이라는 바이러스가 브라질에는 존재하고 있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세계적 대유행은 개발도상국과 주요국들을 황폐화시켰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14.7% 증가해 205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영국은행은 영국이 300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웃 국가들과 달리 스웨덴은 지난 7일 동안 1인당 사망자가 유럽 1위를 차지했지만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봉쇄 조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4,867,515명이고 321,45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됐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