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KF94, 면마스크, 숨쉬기 편한 덴탈마스크 등 지원

19일 개학을 앞두고 영등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학교장과 함께 학교에 배부한 코로나19 예방키트 박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5월 20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키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예방키트’ 지원 대상은 관내 재학 중인 학생 2만5311명이다. 구는 학생들에게 1인당 마스크 5매씩으로 구성된 예방키트를 학교를 통해 배부함으로써 총 12만6555매의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지급되는 예방키트 구성은 면마스크 1매, 덴탈마스크 3매, KF마스크 1매로 돼 있으며, 중학생에게는 덴탈마스크 4매, KF마스크 1매씩이 든 예방키트가 배부된다. 

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개학일인 20일 이전에 지역 내 고등학생 5871명에게 예방키트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직원 및 봉사자들과 함께 긴급히 키트 전달을 마쳤다. 

또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하게 될 초등학생 1만3522명과 중학생 5918명에게도 예방키트 총 1만9440개를 개학 일정에 맞춰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학생들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숨쉬기에 보다 용이한 덴탈마스크를 키트 구성에 포함시켰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 일명 ‘연예인 마스크’라 불리며 인기 있는 검정 면 마스크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소재한 9개 고등학교에 개학 전 일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방역 상황과 학교 내 수업 준비현황 등을 점검하며, 학교 관계자를 만나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등교개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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