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들이 오늘(5월20일)부터 등교개학을 시작했다. 사진은 서울 한서고등학교 고3학생들의 수업 모습(사진 김주현 기자)

오늘(5월20)일부터 드디어 전국 45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고3학생들의 등교수업은 교육부가 입시와 취업 준비가 시급한 고3부터 등교를 결정함에 따라 실시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3월2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이 된 지 두달 반 만에 등교수업이 이뤄진 것이다.

당초 교육부는 13일부터 고3 수험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일주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실시키로 했었으나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등교수업 일정이 일주일씩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일 고3의 등교수업에 이어 고2·중3·초1∼2·유치원 등교수업은 27일, 고1·중2·초3∼4학년 등교수업은 6월3일부터 실시된다.

이어 중1과 초5∼6학년은 6월8일 등교한다.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는 데 비해 다른 학년들은 일주일씩 교차등교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등교수업 실시로 인해 코로나19 생활방역 체계가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학생들의 발열체크 등 학교 일선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재전환 하는 등 신속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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