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 종사 청년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목적

지난 5월 7일 청년 식당 ‘소마시찜’에서 최채원 대표(오른쪽)가 취약계층에 지원할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계속되자 청년 식당 6곳을 선정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 지원책과 함께 복지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구는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특화 도시락’을 4440개를 주문했했으며, 청년들이 만든 도시락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3백여 명에게 매일 한 끼씩 지원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지역 내 요식업 관련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을 모집하고, 식단 구성, 포장․배달 적정성 등을 고려해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도시락 제조에 참여한 청년 식당은 △다푸드(볶음밥) △국가대표(찌개, 비빔밥) △버텍스(덮밥, 볶음밥) △소마시찜(제육볶음, 돈가스 등) △고씨네(카레) △쿠이데(덮밥) 등 모두 6개소다. 
청년 업체들은 하루에 3백여 개의 도시락을 제작해 취약계층의 집으로 비대면 배달했다. 

도시락에는 △음식물 보관 기간 및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코로나19 수칙을 표기해 신뢰도를 높이고, 배달 예정 시간 및 배달 완료 문자를 보내 편의를 더했다.
또, 일부 청년 사장들은 지원금과 별도로 김, 두유 등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며 영양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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