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추가 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며,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된 간호사 3명 중 1명은 먼저 감염된 간호사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고, 다른 추가 확진 간호사 2명은 수술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다른 업무를 같이 했다.

서울시는 이들과 접촉한 의료인과 환자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과 방역 당국은 취재진을 포함한 외부인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병원 중 빅5에 속하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처음이기에 방역당국은 더 철저히 동선 등 역학조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초 감염된 간호사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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