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투자···‘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 펀드는 ▲언택트.온라인 ▲인공지능.빅데이터 ▲바이오 등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광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4.3조원을 벤처투자에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2017년 이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8개 신규 출현했다. 현재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11개로, 이는 세계 6위의 기록이다. 또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군도 2017년 115개에서 2019년 235개로 대폭 증가했다.

중기부는 특히 비대면 분야가 지난 3년간 크게 성장했다고 평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지난 2017년 0.8조원에서 2019년 1.7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고용도 2만70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격려하고,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비대면과 다지털 분야 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추진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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