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험군 대상, 우울증 및 자살경향성 검사 등 펼쳐

동대문구에서 지난해 진행된 ‘자살예방 캠페인’ 모습.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최근 관내 의료기관 7곳과 손잡고 ‘1차 의료기관 생명이음청진기 사업’을 통해 자살 위험군 조기 발굴 치료를 통핸 자발예방 활동을 펼쳤다.

1차 의료기관이 방문 환자 중에 자살 위험군을 발굴해 지역 복지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자살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약 50%가 사망하기 한 달 전 1차 의료기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유덕열 구청장은 “1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명이음청진기 사업 내용으로는, 우선 1차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의사가 우울증 및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PHQ-9) △자살경향성(mini-plus)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동대문구보건소 자살예방 전담요원이 1차 의료기관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차 평가 및 상담을 실시해 자살위험 정도를 구분한 뒤, △전문 의료기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동대문구보건소 생명지킴활동가 서비스(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구는 또, 의료기관에 고위험군 스크리닝 및 연계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1차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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