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및 갑질 예방 등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조성

양천구에서 지난해 아파트 상생의 공동체 문화조성 협약식을 체결 후 관계자 간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코로나19 피해로 아파트 경비근로자의 고용불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13일구청 공감기획실에서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 문화 조성 협약'을 체결한다.
 
구는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문화 조성 협약'을 관내 아파트 총 22개 단지와 경비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과 경비 근로자 간, 그리고 주민과 주민 간에 상호 존중 및 배려의 문화를 조성해 상생의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경비근로자 폭행 및 입주민에 의한 부당간섭이나 지시, 부당 해고 등 안타까운 소식들이 매체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번에 체결하는 협약에 따라 아파트는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도모 및 근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는 경비근로자의 노동인권 존중을 위해 행정 정보 및 정책 제공,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및 휴게실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구는 2018년부터 23개 단지와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27개 단지에 경비실 에어컨 292대 설치를 지원(1억 1600만원)하고, 3개 단지에는 경비원 휴게실 설치를 지원(3,200만원)하는 등 경비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택의 54% 이상이 공동주택인 우리 구에서 경비근로자와 입주민이 상생하며 살 수 있는 주거문화 조성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경비근로자를 포함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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