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삼정전자, KT, SK텔레콤, LG플러스 등과 협업

이 같이 앞으로 다가올 6 세대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핀란드는 6G플래그십 등 6G기술개발 생태계 주도로 정기적인 통신과 융합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도 핀란드와 보다 더 넓고 깊은 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 : 6gsummit.com)

핀란드가 5G상용화에 뛰어들자마자 4차 산업 혁명의 리더를 위해 6G시대를 선도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주요 통신사들은 최대 속도 1000Mbps5G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럽 내에서 최신 무선 네트워크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핀란드가 6G기술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장의 리더로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6G 무선 정상회의 온라인 개최로 초연결사회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다.

핀란드의 6G 개발 생태계(6G Flagship)를 보면, 오울루 대학(University of Oulu)은 이미 20185G 기술표준 확립 및 6G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위해 6G Flagship 설립했으며, 핀란드 기술연구센터(VTT) 등 연구기관과 노키아(NOKIA), 카사이트 테크놀로지(Keysight Technologies, 인터디지털(InterDigital)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주요 참여기업들을 보면, 우선 노키아로 전 세계 3대 통신장비 회사로 5G 기간통신망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통신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고, 6G기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2MWC19바로셀로나에서 한국의 KT5G 가상화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6월에는 한국 SK텔레콤과 엑릭슨이 5G고도화와 6G공동기술개발 MOU를 맺었다. LG플러스의 5G망에 노키아 자동 IP전송 솔루션을 적용하기도 했다.

핀란드의 카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통신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6G 플래그십(6G Flagship)에서 5G, 6G 하드웨어의 성능을 측정하는 업체이며, 20202월에는 한국 삼성전자와 5G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5G 모뎀 DSS’ 기술 공동검증 협력강화 발표하기도 했다.

핀란드는 또 6G 무선 정상회의(6G Wireless Summit)를 주도하면서 2019년 최초로 6G Wireless Summit를 개최했다.

6G무선 정상회의에서는 “6G연구와 도전 과제에 대한 87개 발표는 세미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총 414건의 게시물이 작성되는 등 활발한 온라인 논의 지속되고 있다

* 6G(6세대)?

5세대(5G)의 엔지니어링(Engineering)에서 6세대(6G)는 휴머니티(Humanity로의 도약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발행된 6G 백서에 따르면, 6G 기술은 아직 명확하게 정의가 내려진 적이 없지만, 5G에 비해 미성숙한 기술이나 5G범주에 벗어나는 기술을 총칭하며, 꾸준히 발전해 온 정보통신 기술진보에 한발 앞서 다가올 6G 세대에 기술적, 산업적, 사회적 대비 필요성 강조하고 있다.

6세대에서의 주요 쟁점으로 원격현장감(telepresence)와 합성현실(mixed reality)을 가능하게 하는 테라헤르츠(THz) 수준의 데이터 전송 속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통한 개발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적극 반영하고, 6G 기술개발에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법적, 환경적인 동인(PESTLE, Political, Economic, Social, Technological, Legal and Environmental)을 아우르는 포괄적 접근법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 같이 앞으로 다가올 6 세대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핀란드는 6G플래그십 등 6G기술개발 생태계 주도로 정기적인 통신과 융합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도 핀란드와 보다 더 넓고 깊은 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차세대인 6세대(6G)기술 논의에서는 단순한 기술적 측면을 뛰어 넘어 국제기구의 환경, 평등 문제의식을 반영, 사회적인 영향과 그 의미도 고려하는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며, 6G 기술 주도와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모색이 절실한 때이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