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7만, 매입전세 5만 가구 중 수도권에 60%
정부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수도권 지역에 전체 입주자 모집물량의 60%가 집중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올해 전국적으로 공공건설임대 7만가구와 매입·전세임대 5만가구 등 총 11만7018가구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만8000가구 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매입·전세임대는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증가한 5만가구로 증가한 추가 1만 가구는 수도권에 공급키로 했다.
공공건설임대주택 7만 가구는 민간건설 공공임대(1만1000가구)를 제외한 5만8509가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방공사 등에 의해 공급된다.
수도권 3만4757가구 중 △서울 3784가구 △인천 1230가구 △경기 2만9743가구 등이며 지방에서는 2만3752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 3768가구 △국민임대 2만9813가구 △5·10년 임대 2만1331가구 △장기전세 등 기타 공공건설임대 3597가구 등이다.
공공건설임대의 입주자 모집은 이사철인 4~5월에 2만3000가구와 9월에 1만5000가구 등이 집중된다.
정부는 올해 매입 및 전세임대 주택도 당초 계획했던 4만가구 보다 1만가구 증가한 5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물량 5만 가구 중 재건축·재개발·부도임대주택 3000가구를 제외한 4만7000가구의 60%인 2만8000가구는 서울의 재건축 등으로 전세난이 우려되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매입임대 1만2000가구 △전세임대 3만5000가구 △재건축·재개발·부도임대주택 3000가구 등이다. 특히 전세임대주택 중 1만 가구는 청년층인 신혼부부와 대학생에게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2만구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단기대책인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전세급등 우려 지역인 수도권에 집중 공급 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sisa2003@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