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 위험지역 리스트에서 가장 먼저 제외 예정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태국 방콕의 한 시내 거리(사진 : PIXABAY)

태국 코로나19 상황운영센터(CCSA)7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부터 백화점, 쇼핑몰 및 건설 자재 유통망 등의 영업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 태국 정부는 이와 같은 2차 규제 완화는 57일부터 12일까지 면밀하게 상황을 검토한 후 14일 규제완화에 대한 지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방콕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또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지 않을 경우 17일 폐쇄조치가 추가로 완화됨에 따라 건설자재를 판매하는 쇼핑몰과 대형유통매장은 재개장이 허용된다.

CCSA는 또한 중국과 한국이 태국 정부에서 지정한 위험감염지역 리스트에서 가장 먼저 제외시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쁘라윳 짠오차 (Prayuth Chanocha) 태국 총리는 7CCSA회의에서 해제 및 완화 문제를 논의했으며,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은 신중하게 행해져야 하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타웨실프(Taweesilp) CCSA 대변인은 상황이 수습되면 쇼핑몰은 재개장이 허용될 것이다. 각 사업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대책을 유지할 수 있다면, 쇼핑몰과 다른 사업들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 또한 국민들의 협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수쿰 칸차나피마이(Sukhum Karnchanapimai) 보건담당 상임이사는 여러 지방의 건물과 주택이 자연재해로 파괴되고 파손되어 소유주가 새로운 자재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자재와 가구를 판매하는 대형 소매점들도 다음 단계에서 재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콕시청은 8일 공공보건부를 만나 완화 2단계에서 어떤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나아가 CCSA는 코로나19 위기가 완화되었던 나라들을 정부의 위험한 전염성 질병 지역 목록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아누틴 차르비라쿨(Anutin Charnvirakul) 보건부 장관의 제안에 동의했다. 아누틴 장관은 이 회의에서 제안된 목록에서의 제외는 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SA7일 태국 전역을 포함한 3건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여 태국 내 총 감염자는 2,992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55명이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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