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4월 자동차 판매 0대
시장분석 기관인 IHS Markit이 집계한 인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3월 51.8에서 4월 27.4로 떨어져 2005년 3월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인도의 제조업 활동이 15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PMI 지수 50을 초과하는 수치는 팽창을 나타내고, 아래의 것은 수축을 나타낸다.
IHS Markit 보고서는 “4월의 데이터는 인도 제조업 생산에서 전례 없는 수축”이라고 지적하고, “그 결과는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 봉쇄조치로 인해 결과적으로 광범위한 사업 폐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도 자동차 회사들은 4월에 지역 판매가 0건이라고 보고했다.
인도 전국 봉쇄는 처음 5월 3일로 확장 된 후 5월 17일로 다시 연장되어 거의 8주가 됐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주문(orders)은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으며, 설문조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
IHS Markit의 경제학자 엘리엇 커 (Eliot Kerr)는 “3월까지 비교적 무탈한 상태였는데, 인도 제조업 부문은 4월에 코로나19의 전체적인 영향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은 기록적인 속도로 붕괴되었고, 회사들은 직원 수를 급격히 줄였다. 생산량, 신규 주문 및 고용의 기록적인 위축은 수요조건의 심각한 악화를 지적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공급자와 제조자 스스로가 수주확보 차원에서 할인을 제시해, 일부 부족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가상승 압력을 시사하면서 투입비용과 생산가격 모두 현저히 낮아졌다.
* 회복 전망
인도정부가 경제활동의 재개를 어느 정도 허용했기 때문에 5월에는 미미한 회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재정정책연구원(NR)의 NR 바누무르티(NR Bhanumurthy) 교수는 “우리가 회복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사태의 급증과 정부의 대응방식에 따라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 앞으로 일주일간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관련기사
- 삼성전자,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3위로 하락
- 코로나 이후 도시와 식량 안보
- 인도 철강협회, 철강 수요 7.7% 감소 전망
- 인도 승용차 판매 24% 감소 전망
- 인도, 의약품원료(APIs)와 의료기기 생산 활성화 발표
- 인도, 태양광과 풍력 관세 상한(Tariff Cap) 폐지
- 모디 인도 총리, 318조 원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 인도 게임 콘텐츠 시장, 매년 41% 성장 예상
- 인도, 글로벌 투자유치관련 입국 비자 대상 확대
- 인도 ‘메이드 인 인디아’ 관련, 정부조달정책 강화
- 인도, 300여 수입제품에 추가 관세 인상 예정
- 인도, 한국-중국-베트남산 철강재에 반덤핑세 부과
- 인도, 중국산 태양광 장비에 관세 20% 부과
- 구글, 인도 디지털 경제 활성화 위해 100억 달러 투자
- 실리콘 밸리 거대기업들, 인도에 투자하는 이유
- 인도, 국영 항공사에 대한 FDI 100% 허용 고시 발표
- 인도 플립카트, 아마존에 이어 온라인 약국 사업에 눈독
- 애플, 인도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생산 고려
- 인도, 일본과 호주와 새로운 공급망 구축 계획
- 한전 KPS, 인도 현지 발전소 인수위한 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