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비핵화 임무엔 ‘변화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에이비시(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일 북한군이 한국 측 GP에 총격을 가한 건과 관련, “북쪽 넘어에서 몇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는 초기 보도 내용들이 적어도 거의 맞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그것들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측도 대응 사격을 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쪽도 인명 손실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한국 시간) 중부전선 한국 군 GP에 대해 북한 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한국군도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건강 이상설, 사망설, 중태설’ 등이 나돌았던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활동 재개에 대해 “(잠행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활동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15일 태양절(할아버지 김일성 생일 날)에 ‘금수산태양궁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왜 그 상황을 지나치기로 결정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다른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잠적은 전례 없는 건 아니다”고 강조하고,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이 살아있고, 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의 잠적, 재등장과 상관없이 “미국의 임무는 동일하게 남았을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과 이를 검증하는 것, 그리곻 북한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북한의 비핵화(CVID)라는 미국의 임무는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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