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민정수 기자)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2일 모두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마지막 사망자 1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지문이 훼손된 9명에 대해선 지난달 30일 유전자를 채취, 국과수에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오늘(3일) 오전 9시부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정밀수색한다고 밝혔다.

과학수사요원들은 호미와 삽, 채 등을 이용해 타고 남은 재를 걷어내고 걸러내는 방식으로 유해 및 유류품을 찾아낼 예정이다. 2차 정밀수색에서는 1차 수색에서 충분하게 수색되지 않은 지하 1층에 대한 수색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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