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자카르타 포스트 4월27일자 관련기사 캡처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이 50만 달러 상당의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진단키트(test kit)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24일에 전달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8일 분무형 소독기(electric pump sprayers)가 인도네시아에 제공된 데 이어 도착한 32,200회분 PCR 진단키트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김창범 대사가 인도네시아 코로나 대책T/F에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창범 대사는 24일 국가재난방지청(BNPB, National Disaster Mitigation Agency)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진단키트 지원은 코로나 위기 완화 협력에서 인도네시아를 우선시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후속 조치라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좋은 시기와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동아시아태평양 국장은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항상 가까운 파트너이자 친구로 지내온 한국 국민들에게도 큰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상은 지난 21일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이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고려,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밝혔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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