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51개소에도 50만원씩 추가

양천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원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관내 어린이집 등에 경제적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 및 재원아동수의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구는 예비비에서 2억 4,300만원을 편성해 서울시 지원기준에 따라 정원 충족률이 95% 미만이면서 정부 지원 대상이 아닌 어린이집 104개소에 114만원부터 19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정원충족률이 95% 이상이더라도 재원 아동이 감소한 28개소에는 80만원씩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을 퇴소하는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보육 아동 수는 연초 10,015명에서 3월말 8,790명으로 1,000명 이상 줄었다.

이에 구는 정부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국공립·서울형 어린이집이거나 재원 아동이 감소하지 않아 서울시 지원 대상 기준에서 제외되는 151개소에 각 50만원씩 전액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한편 양천구는 코로나 감염증 발생 이후 관내 어린이집에 아동용·교사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과 5,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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