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의원 발의 예산만 의존하는 때우기식 재정비는 무의미

김경영 시의원이 서초 양재 시민의 숲 재정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과 예산 확보를 주장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김경영 시의원이 지난 23일 제293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서초 양재 시민의 숲 재정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과 예산 확보를 주장했다.  
  
1986년 개장한 서초 양재 시민의 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 대표 공원인 양재 시민의 숲을 매년 상황에 따라 소속 지역 의원의 발의 예산에만 의존해 때우기식으로 재정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서초구 출신 의원으로서 매년 양재의 숲 재정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는 숲 전체를 재정비 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시민 휴식 공간 확보와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해결을 위해 도심숲을 확대하고 있지만 새로 조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기존의 숲을 잘 가꾸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양재의 숲 재정비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 수립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양재의 숲 재정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서울시가 오래 전 양재의 숲 재정비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지만 현재 재정여건상 실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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