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두바이미래재단 DubaiFuture Foundation

대규모 원격 인력 지원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존 기업 VPN(Virtual Private Network : 인터넷과 같은 공중망을 마치 전용선으로 사설망을 구축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의 효율성은 이제 전 세계 기업들이 구현하게 됨으로써 시험대에 올라 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서 원격 작업 정책이나 그 같은 행사들을 디지털로 이동시키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작업을 하려면 비용이 상당한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business communication)의 효율성, 더 나아가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이 더 큰 힘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 많은 인터넷 사용량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 : 두바이미래재단

* 현재의 상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원격 근무 정책 (재택근무 : remote working policies)을 시행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많은 일들을 옮기고 있다.

대규모 원격 근무자를 갑자기 지원하는 기존 기업 VPN(Virtual Private Network)의 효과가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돼 있다.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많은 국가에서 VPN이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광대역 용량도 시험대에 오를 것이며, VPN이나 다른 네트워크가 기업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오락성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역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유럽연합(EU) 내부 시장 및 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대륙에서 수백만 명이 집에서 일하면서 유럽의 광대역 기반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 데이터 공급(data rationing)분야가 미래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공용 인터넷을 통한 트래픽에 의존하는 VPN을 사용하는 회사들은 세계 각지에서 연결이 되어 속도가 느려지고, 서비스 품질이 저하됨에 따라 전송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본사를 둔 IT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이것을 준비하지 않은 기업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모든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국가에서 VPN이 모든 상황에서 허용되지 않는 경우, 기업들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국제적인 비즈니스 통신을 계속할 수 없을 수 있다.

직원들이 국내에서 일해야 하고 해외여행도 불가능하지만, 이는 비즈니스 통신비용과 효율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표 : 두바이미래재단

* 기회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규제 변경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기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와 VPN VoIP 시장의 자유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전반에 걸쳐 인프라를 개발해 발전시키려는 당국의 노력 때문에, 대부분 지역 시장들은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좋은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 특히 GCC는 클라우드 서비스나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의 도입해야 할 것이다. 즉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5G 기능은 향후에 운영의 전환 및 원격 서비스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게이밍 및 스트리밍)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소매 및 통신의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감안할 때, 트래픽 증가를 지원하면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 디지털 플랫폼의 개발을 장려하는 데 필요한 잠재적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마존(Amazon)과 넷플릭스(Netflix) 같은 전자상거래와 스트리밍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지난 몇 주 동안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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