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인사 무료배포

시긴스씨는 “(처음에) 내 목표는 병원을 위해 100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도 원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사진 : CNN방송 캡처)

미국 아이오와주 리스본에 수제 마스크를 매단 나무가 등장했다.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무상으로 나무에 매달린 마스크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뎁 시긴스(Deb Siggisn, 55)라는 이름의 여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들, 이웃들, 공동체 주민들을 위해 수백 개의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무에 걸어 놓았다고 말했다.

시긴스씨는 “(처음에) 내 목표는 병원을 위해 100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도 원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대응할 수 없을 정도의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시긴스 씨의 행위는 현지 병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현지 병원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감염 확산에 따라, 마스크 부족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제작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긴스 씨는 지원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용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마스크 생산이 시작되었고, 단체들이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시긴스 씨는 마스크 부족에 대처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유지하기 위해 수제 마스크를 나무에 매달고 있다. 정기적으로 마스크는 보충하지만 대개 하루만 지나면 마스크는 없어진다고 한다.

주문의 수가 제작 가능한 양을 웃돌고 있지만, 시긴스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가라앉을 때까지 마스크 만들기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