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 사실여부 알지 못한다”

사진=PIXABAY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는 “우리는 (김 위원장 상태에 대해)모른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이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CNN)보도에서 말하는 상태라면 매우 심각하겠지만, 그가 잘 있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현재 미국과 북한은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현재는 북한과 전쟁 상태에 가까운 게 아니라고 말해 자신과 김 위원장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N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 CNN 보도에 큰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21일 미국 내 북한 소식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은 뒤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통일부 역시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