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철강협회(Indian Steel Association, ISA)는 2020년 연간 철강 수요를 코로나19로 인한 건설, 철도, 자동차 분야 경기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7.7% 감소한 9천 37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 철강협회는 지난 2월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억 6,700만 톤으로 전망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철강 수요 예측을 9천 370만 톤으로 수정했다.
비즈니스월드(Businessworld)가 20일(현지시각) 인도 정부의 전국 봉쇄(Lockdown)조치로, 주요 철강공장 운영 및 물류 운송이 중단되며 철강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5월 3일까지 전국적인 봉쇄를 연장했지만, 연방 정부는 시골 지역의 경제적 고통 속에서 일부 주들이 일부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도 자동차 산업은 곤경에 처했는데, 자동차 회사들은 자동차, 트럭, 오토바이 등에 대한 일시적 감세와 낡은 자동차 폐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
아르나브 쿠마르 하즈라(Arnab Kumar Hazra) 인도철강협회 사무차장은 “봉쇄 조치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철강 수요를 거의 1,300만 톤 감소시킬 것”이라며 “수요 증가율은 다년간 최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최대 규모의 JSW스틸(JSW Steel Ltd)은 이번 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말 인도 최대의 국영 철강회사인 인도 SAIL(Steel Authority of India Ltd)은 일부 고객들은 봉쇄가 상품의 이동을 방해하면서, 항만 붕괴로 인해 주문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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