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탠퍼드대학 등의 연구팀은 19일(현지시각)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주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실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4월 초 시점에서 같은 지역 인구의 2.5~4.2%(추계치)까지 치솟아, 감염 확진자의 50~85배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제 감염자는 보고되고 있는 수보다 훨씬 많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계를 기본으로 한 치사율은 0.1~0.2%로 산출했다.
연구팀은 같은 지역의 보건당국과 협력,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검사장 3개소를 마련, 4월 3~4일에 검사를 실시했다. 주민 3,330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 감염됐을 경우의 면역반응을 통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항체 여부를 조사했다.
성별이나 인종 등의 요소를 근거로, 1일까지 감염된 사람은 같은 지역에서 추계 4만 8천 명~8만 1천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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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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