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보기관 조사결과 제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uhan Institute of Virology) (사진, 지도 : 구글어스, 유튜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uhan Institute of Virology) (사진, 지도 : 구글어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현지시각)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로부터 유출한 혐의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규모 조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뉴스(Fox News)는 이날 미 정보기관이 연구소 및 감염 초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수집해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사태의 전모를 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는 머지않아 백악관에 제출되며, 트럼프 대통령 등은 내용을 정밀 조사한 뒤 중국에 어떻게 책임을 지울지에 대한 판단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바이러스에 관해, 생물무기로서 인공적으로 작성되었을 가능성을 현시점에서 배제하고, 연구소 내에서 취급되고 있던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우한시에 유출되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는지 여부에 대해 단정은 피하면서도, 일련의 설은 합당한 것처럼 보인다며 조사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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