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자료 예산 확대 및 발주 주기 단축 통해 이용율 높여

성북구가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석계역 스마트도서관(사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구립도서관 대응 비대면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지난 2월 7일 임시 휴관 이래 14개 약 69만권의 장서를 개별 소독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단계별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우선, 임시 휴관 기간 중에도 관내 12개소 무인예약대출기를 통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왔던 성북구립도서관은 무인예약대출기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2일이었던 대기시간을 1일로 단축했다. 이는 기존 일일 평균 363권의 대출이용 권수에서 약 2배인 786권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전자책 자료 구입비 예산을 전체 도서구입비 기준 20%로 확대하고 기존 분기별 발주 주기를 주 2회로 단축했다. 오디오북 역시 조기 구입해 성북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도서관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한다.

이달 15일부터 석계역 및 고려대역 무인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해 이용이 높은 신간 도서 및 어린이 도서를 대출 가능하도록 했으며, 21일부터는 상호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소독을 거친 도서를 사전패킹하여 1차로 10개관(1일,1인,2권)에서 제한적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2차는 5월 1일부터 3개관을 추가해 일일 최대 820권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에 따르면,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러한 코로나19 대응 안심도서대출 및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추가 서비스 시행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 평균 대출권수 약 3,000권 대비 67%인 약 2,000권의 책을 대출 지원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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