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수진 선별 진료 참여, 2천명 넘는 환자 검사
지역사회,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물품 기부

이대서울병원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승차 검진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검사 하고 있다. 사진=이대서울병원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이대서울병원이 강서구청과 함께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 환자 및 누적 검사 건수가 2천 건을 넘어섰다.

이대서울병원은 강서구청과 협력해 지난 3월 5일 병원 앞 공영 주차장에 승차 검진 선별진료소(일명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및 일반 도보 선별진료소를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선별진료소 확장 후 여러 건의 확진자를 발견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업했으며, 검사가 힘든 영아 의심환자도 검사 의뢰를 받아 진료를 하는 등 대학병원으로서의 전문화된 진료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이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강서구의 적극적인 지원 덕택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 교수진이 순차적으로 선별진료에 참여하는 등 의료진과 총무, 원무, 미화, 보안 등 병원 구성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이러한 이대서울병원의 헌신에 지역사회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 파크는 생수 2천개를, 현대바이오에서는 손소독제 1천개를 지원했고, 삿뽀로 등촌점과 목동점, 李家 기정떡 발산점에서는 의료진을 위해 각각 도시락과 간식을 지원했다. 매일유업과 쭝웬그룹코퍼레이션도 음료를 기부했다.

또 기쁜우리복지관 소속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기쁜우리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머핀 400개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진료시 의료진과 쉽게 소통 할 수 있도록 대기부터 검사 과정까지 전 과정을 담은 ‘AAC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도 함께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안전하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국민 안심 병원 운영으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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