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유찰 끝에 575억에 경매 낙찰
리모델링 공사 중 법원경매로 넘어가 3년째 흉물로 방치됐던 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 빌딩이 팔렸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단성사 경매에는 응찰자 7명이 몰리며 575억원에 낙찰됐다. 낙찰금액은 감정가의 59.73%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으로 단성사 빌딩은 2012년 8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 진후 지난해 6월 첫 경매가 진행된 후 3번 유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최저가인 492억8983만원(감정가 51%)에 물건이 나왔다.
법원경매는 낙찰 후 2주 내에 허가가 확정되고 특별한 이이신청이 없으면 30일 전후로 대금납부 기일이 결정된다. 대금납부가 끝나고
소유권이전 등기촉탁과 배당이 이뤄지면 단성사 빌딩에 대한 경매 절차가 종료된다. 한편 이번 낙찰자는 기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병주 기자
sisa2003@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