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경영안정 특별보증 50억,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 지역화폐 발행 4천만 원 편성 등


금천구가 지난 14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 구 현안사업 추진 등 총 270억 규모의 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가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금천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지역경기침체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를 위해 158억 원의 긴급 자금이 투입된다. 

또, 지역경제 침체로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천형 경영안정 특별보증 지원’ 50억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20억 총 70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금천형 경영안정 특별보증 지원’ 사업은 정부나 서울시 사업과 별개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총 7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저신용등급자를 포함해 업소 당 5백만 원의 긴급자금을 무담보·무이자로 신속하게 대출 받을 수 있어, 15,000여개 사업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48억 원에 더해 중소기업 육성기금에도 20억원을 전출금으로 편성했다. 지역 중소기업에 최대 1억 한도로 추가 융자를 시행할 수 있어 60여개 업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의 소비 촉진 유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 등 지역경기 부양 정책에 17억을 투입한다.
‘금천G밸리 사랑상품권’ 발행(50억 규모)에 필요한 자치구 부담분 4천만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을 위해 금천형 동네방네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7억 5천만 원을 편성, 일자리 100개를 마련한다. 

또, 개학연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 7천 3백만 원과 지역특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8억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52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감염 취약계층 및 시설을 위한 각종 방역장비, 물품구입 등에 2억 8천만 원, 재난 예비비 20억원, 재난관리기금 적립 30억을 편성해 향후 감염병 대응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소비 활성화에 중점을 뒀으며,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정부, 서울시, 구차원의 지원정책에서 사각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구민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