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과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종효 기자)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제21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범여권 정당이 과반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는 제21대 총선 투표가 진행된 15일 오후 6시15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6시 발표하려 했던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들의 투표 시간 등을 감안해 15분 늦춰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55~178석, 미래통합당은 107~13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당별 지역구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139~158석, 미래통합당은 90~10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정의당은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의 경우 미래한국당은 17~21석, 더불어시민당은 16~20석, 정의당은 4~6석, 국민의 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으로 보인다.

이번 출구결과는 코로나19 정부 방역에 대한 신뢰감 상승 및 높은 투표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 막바지 부동층 사이에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21대 총선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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