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존 2%에서 0.25%P인하, 1.75%로

 

국내 기준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또 다시 0.25%p 인하되면서 사상 첫 기준금리 1% 시대를 맞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인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체 산업은 22개월만에 -1.7%로 크게 감소했다. 설비투자부문은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7.1% 하강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5%를 기록하며 3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효과로 인한 상승률 0.58%p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물가인 셈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부 금통위원은 지난달 열린 2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에서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이머징 아시아지역 교역 상대국들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수출 주도형의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몇몇 중앙은행들이 이미 기준금리를 낮춘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이같은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있음을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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