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2020-2021년 승용차 판매가 20-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판매 수치는 2010-2011년 수준인 215만대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상용차 판매는 25-32%, 이륜차는 27-30%, 삼륜차는 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비즈니스 투데이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IAM(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은 전염병의 지속 기간과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GDP 성장을 보다 낙관적인 4%와 3%로 예측하는 다른 두가지 시나리오의 숫자를 시뮬레이션했다.
4%의 GDP 성장이라는 가장 낙관적인 경우, 차량 판매는 10~12% 감소하는 반면 3%의 GDP 성장의 경우 13~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SIAM은 2020년 1월 초 대유행(Pandemic)의 영향 없이 2021 회계연도 산업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국내 산업 활동이 완전히 정체된 도시 봉쇄(lockdown)로 올해에는 어떤 성장도 정체를 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00억 달러 규모의 다른 산업 부문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GDP 성장률이 1% 미만인 경우, 상용차 판매 감소는 32~25%, 이륜차는 27~30%, 삼륜차는 28%로 예측된다. 전체 산업 규모는 20% 이상 감소할 것이며, GDP 성장률이 4%인 경우, 상용차는 17-20%, 이륜차는 16-18%, 삼륜차는 18% 감소할 것이다. 전체 볼륨 감소는 13%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 국내 자동차 판매는 일반적으로 GDP 증가의 전반적인 추세를 따르지만, 때때로 편차를 보인다. 최근 끝난 FY20이 그 좋은 사례였다. GDP 성장률은 5퍼센트로 추정되었지만, 전체 자동차 산업은 16% 이상 감소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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