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팀 신설…반려동물 보호체제 정비 나서

동대문구가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보호체제 정비한다. 사진은 반려견 아카데미 모습. 사진= 동대문구

 

동대문구가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 

이에 지난달 경제진흥과에 ‘동물보호팀’을 신설해 계속해서 증가하는 동물 보호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동물보호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며, 최근 ‘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하고 재정비구역 내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배봉산근린공원 등 지역 내 공원 6곳에는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해 배변봉투를 미처 챙기지 못한 반려동물 소유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천 장안벚꽃안길과 체육공원 등 20여 곳에는 ‘동물보호법 안내문’을 게시해 주민들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6명의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을 위촉했다. 동물보호명예감시원들은 동물 보호 및 복지와 관련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소유주가 지켜야 할 에티켓을 안내하는 한편 동물학대 예방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반려견 아카데미’도 해마다 2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참가자들에게 △반려견의 몸짓과 음성에 대한 이해 △사회화 및 행동 풍부화 △예절교육 △행동교정 및 산책 방법 등을 교육한다.

지난해 25곳에 길고양이 급식소 및 겨울집을 설치한 바 있는 동대문구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길고양이 급식소 및 겨울집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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