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담는 사진사'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형성 기대


양천구가 50대 중장년 독거남 고독사 예방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야기를 담는 사진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구는 중장년 독거남일 일컫는 용어 나비남(나는 혼자인 남자가 아니다)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관 협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17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대 독거 남성을 지원하기 위해 ‘나비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올해 실시하는 ‘이야기를 담는 사진사’ 프로그램을 통해 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작품 촬영법, 사진보정 등의 기술 교육을 하고, 직접 사진 촬영을 해 그 사진을 매개로 타인과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타인과의 소통을 필요로 하는 나비남(만50세~64세)이나, 50대 중장년 1인 남성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은 동참할 수 있다.

‘이야기를 담는 사진사’는 오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5시, 총 8회기로 운영된다. 이 중 5회기는 50스타트센터에서, 3회기는 서서울호수공원 외 2개소에서 야외촬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중장년 독거 남성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나비남의 자립 및 공동체 복귀를 지원하고자 50스타트센터를 설립해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운영 중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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