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건강주치의 사업 대상자 전략적 홍보 및 발굴 등

성동구 75세 이상 노인인구 분포도.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PHIS(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의 입력데이터를 이용해 집중 건강돌봄 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밀집지역 및 질병분포도를 파악한 GIS건강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017년 9월 전국 최초로 구에서는, 75세 이상 모든 어르신 ‘누구나’를 대상으로 주치의와 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사랑주치의’ 사업을 전개 중이다.

효율적인 대상자 파악을 위해 기존 정보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발굴 하고자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3월 신설한 ‘성동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 밀집지역과 만성질환 분포를 분석하고 정보화해 GIS건강지도를 만들었다.

현재 2020년 2월 기준 성동구 75세 이상 18,643명중 6,702명(35.9%)을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2017년 1,062명, 2018년 4,562명으로  현재까지 등록대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구는 이번 데이터분석을 통한 지도제작으로 주거 형태별 밀집지역, 질병 형태별 분포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돼 좀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발굴과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GIS건강지도 위에 아파트 밀집지역을 표현해 분석함으로써 옥수동, 금호2.3가동, 왕십리도선동에 주택보다는 폐쇄적인 구조의 아파트 주거 어르신들을 위한 전략적 홍보가 필요함도 인식했다. 

이에 구는 현재 아파트 밀집지역의 집중적인 홍보를 위한 미디어보드 및 IPTV를 이용한 홍보를 계획 중이며, 만성 질환별(당뇨병, 고혈압, 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연관성을 파악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건강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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