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 사망자수 '보합세'임에도 의료현장은 한계 보여

표 : 야후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자수는 7일 오전(한국시간)의 기준으로 누계 134만 명을 웃돌았다. 사망자는 74000명을 넘어섰고, 이미 회복한 사람은 27만 명을 웃돌았다.

감염자수가 약 36만 명으로 세계 최대의 미국에서는 사망자수가 1만 명을 넘었다.

미국의 감염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부 뉴욕 주에서는 사망자수의 증가 속도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은 급박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인공호흡기나 의료진 확보가 급선무가 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6(현지시각)의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599명 증가해 합계 4758명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 주의 1일 사망자수는 4일에 발표한, 630명이 최다. 5일은 594명이다. 쿠오모 지사는 실질적으로 2일간은 보합 상태라고 지적했다.

, 6일 시점의 입원 환자수는 전일대비 2%증가의 약 16천 명이며, 뉴욕 주에서는 지금까지 전일대비 2~30% 증가가 계속 되고 있어 쿠오모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쿠오모 지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이미 한계에 와 있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의료 상태는 날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위기에 대응하려면 추가로 45천명의 의료진이 필요하다며 연방정부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322일에 발령한 주()민의 외출 제한을 이번 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 주()당국의 규정에 따르지 않는 주()민이 많아, 위반자에 대한 벌금 상한을 종전의 2배가 되는 1000달러 (122만 원)로 인상할 생각도 나타냈다.

[시사경제신문=성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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