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강초 부지에 국공립단설유치원, 유아교육체험센터 등 설치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강서(병) 국회의원 후보가 ‘아이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폐교 예정인 염강초 부지를 활용해 국공립 단설유치원과 유아교육체험센터 등을 설치, 강서를 수도권 유아교육중심지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의 0~9세 영유아 인구수는 약 4만2000여명으로, 송파구(5만2000여명) 다음 두 번째로 많고, 결혼 등으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20,30,40대 인구도 송파구 다음으로 많아 적절한 영유아교육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강서구 내 강서2권역(가양1~3동, 염창동, 등촌1동, 등촌3동)의 경우 지난해 기준 취원 대상 유아가 3649명인데 비해 지역 내 유치원 정원은 2161명으로 59.2%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국공립유치원은 단 5개소(정원 346명)에 그쳐(국립은 전무) 국공립유치원 등 영유아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관련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한정애 후보는 폐교 대상인 염강초 부지를 활용해 10학급 이상의 국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 지역 내 유아들의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국·공립유치원의 취원율도 늘리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한 후보는 현재 서울 유아교육진흥원의 원아체험교육 수용률이 37.1% 불과한 점을 감안해 염강초 부지에 추가로 유아체험교육센터도 설치, 강서 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영유아들의 신체발달을 위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 설치는 염강초 내 기존 교사동 및 체육관 시설 등을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시설 일부만 증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지역 내 유아교육 시설 확충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매우 많았고, 염강초 주변 지역주민들도 지역에 활력이 넘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매우 많았다”고 말하며 “지역 주민분들의 요청사항들을 모두 고려해 오래 전부터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한정애 후보는 “기본적으로 염강초 부지나 위치가 매우 좋고, 주변에 잘 조성된 공원들도 많아서 잘 조성하면 충분히 수도권 유아교육중심지구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 유아교육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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