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주거복지 등 5개 분야 혁신방안 발표

 

서울시와 SH공사가 맞춤형 공동체주택인 공공임대주택을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에도 1조원이 투입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SH공사 혁신방안을 11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촘촘한 주거복지 △맞춤형 도시재생 △안심 주거서비스 △건전한 재정기반 △청렴·인사혁신 등 5개 분야다.

주거복지 분야의 경우 오는 2018년까지 맞춤형 공동체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정책 등에서 배제됐던 1인가구·장애인·노숙인 등의 주거복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1인가구 공공임대주택 2500가구 △자립·자활 지원주택 300가구 △민간주택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400가구 △민간 비영리조직 사회주택사업 100가구 등이다.

기존의 임대주택 공급·시설물 관리 서비스 위주에서 주거비 지원·민간주택 관리·주거지원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부·서부·중부·북부 등 4개 권역별로 지역별 맞춤형 주거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동·상계 신 경제중심지 조성에 사업 실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서울시와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300㎡ 내외의 자투리 공공토지를 새롭게 공공시설 새로 공급하는 등 도시재생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하자관리 전담직원을 3배 충원하는 서비스혁신처를 신설해 현장마다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원스톱 하자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준공 이후 처리되지 않은 하자 비율이 10%를 넘는 경우 부적격업체로 선정해 입찰참가를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SH공사가 우선적으로 하자를 처리하기 위해 긴급보수비용 100억원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발생시  30분내 응급조치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3시간 이내에 복구, 3일 내에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시스템인 '3·3·3 안전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밖에 입찰비리와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입찰공개시스템을 시행하고 SH신문고에 입찰비리 신고센터도 추가로 설치한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