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구로을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됐다. 지난 3일 김용태 후보가 한 지역주민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미래통합당 구로을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됐다.

3월 27일 두 후보는 단일화 경선에 합의, 4월 6일~7일 이틀간 경선을 치르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강요식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이틀 남기고 ‘8% 가산점’을 요구해 단일화 합의가 파기됐다.

김용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구로을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 경선은 강요식 후보가 일방적으로 파기해 무산됐다. 강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불과 이틀 남기고 일방적으로 합의를 무시한 채 ‘8%의 가산점’을 요구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주관했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강 후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고 원래 합의대로 경선을 진행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요식 후보의 이러한 행위는 국민과 구로을 주민을 기만한 행위이자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일화 경선은 무산됐지만 미래통합당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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