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100만원·15% 할인구매, 5% 캐시백까지…총 20% 할인혜택

지난 1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풍납동 소재 꽃집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꽃다발을 구입하며 ‘송파사랑상품권’ 첫 결제를 선보였다.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 1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시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당초 구는 송파사랑상품권 발행을 올 6월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 지역경제 소비 진작을 위해 2개월 앞당겨 발행했으며, 할인, 환급 등의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올 7월까지 송파사랑상품권 1인당 구매 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확대했으며, 한시적으로 상품권 구매 할인율 15%를 적용했다. 
이후에도 평상시에 7%,명절 등에 10% 할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상품권으로 물품 구입 시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 형식으로 환급한다. 이로써 총 2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또한 6월까지 상품권 사용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기존 30%에서 60%로 확대된다. 전통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80%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구입, 결제할 수 있으며, 상품권 구입, 결제 전용 스마트폰 앱은 ▲비즈플레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이다.

결제는 제로페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앱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한 후 금액을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시하면 가맹점 리더기로 QR코드를 스캔해서 할 수 있다.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인 학원,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9,000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취지인 만큼 이마트, 롯데마트, 다이소 등 대형 프랜차이즈나 사치 향락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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