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역구 대승, 시민당은 비례대표 대승해 난국 이겨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갖고 민주당과 시민당의 공동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시사경제신문=양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고 공동 승리를 다짐했다. 출정식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국회에서 진행됐다.

민주당 20여 명, 시민당 30여 명이 모인 이번 출정식에서 양당은 “21대 총선 승리,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선 승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며 “반드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시민당이 대승해서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모두 함께 하루라도 빨리 건널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국정운영과 집권 여당에 힘을 싣기 위해 저희가 이 자리에 섰다”며 “같은 운명체이고 이번 선거를 통해 명확하게 그 뜻을 표심으로 저희에게 몰아주셔야 한다”며 국민의 지지를 촉구했다.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도 “시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 소개하며 “코로나19가 가져올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각각 1번과 5번이 써진 패널을 투표함에 넣는 퍼포머스를 선보였다. 1번인 민주당과 5번인 시민당을 뽑아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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