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초교 통학로 보도육교 재설치 통해 ‘스마트 육교’ 거듭

성동구 응봉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신규 설치 위치.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횡단보도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길을 우회해 3번이나 건너야 하는 불편 민원이 야기돼왔던 지역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응봉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설치 건’으로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는 지난 2018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했고 서울지방경찰청 및 성동경찰서 등과 다각적인 해결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 후 지난달 19일 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가결됐으며 올 하반기 중으로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행당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고산자로(행당1동 330-2)에는 기존 보도육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2018년 4월 안전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철거된 바 있다.
그 후 통학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행당초 학보모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재설치 건의에 따라 구는 지난해 11월 보도육교 재설치를 결정했고 설치비 15억 원을 확보해 올 7월 공사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보도육교는 기존 보도육교와는 달리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도 함께 설치된다.

특히, 엘리베이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비상벨을 설치하고 육교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자동으로 온도 및 적설 등을 감지하는 스노우멜팅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스마트 보안등과 LED 문자형 간판 등도 설치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보도육교’ 탄생을 앞두고 있게 됐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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