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연은 잠정 중단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4월1일 공식입장을 통해 “3월 31일 오후 11시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돼 4월1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출연자는 정상 체온이었으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월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사실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됐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m 이상 거리가 유지됐다”고 안내했다.

또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된다”며 해당 기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이날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