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깃발 자전거 타고 코로나19 극복 캠페인도 개최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자전거에 희망 메시지를 깃발을 매달고 ‘건강 한 바퀴로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급감한 어르신 일자리 지원 정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구는 당초 올해 어르신 일자리 3880개를 창출했으나, 코로나19가 지속되자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이번에 구에서 새롭게 마련한 비대면 어르신 일자리는, 소득 공백으로 생계가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74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어르신들은 환경수호대 활동을 펼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오는 12월 중순까지 월 3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확산’ 및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시인성이 좋은 주황색 조끼를 입고 마을을 순찰하며 클린하우스정거장, 재활용정거장 등을 점검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코로나 예방 자전거 홍보단’과 함께 ‘건강 한 바퀴로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캠페인도 펼친다.
어르신 3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 예방 자전거 홍보단’은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자전거에 매달고 마을을 순찰한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구정 소식, 복지관 소식, 예방행동수칙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홀몸어르신 30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 지원을 통해 각종 정보를 알리고 있으며,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서울형 긴급복지’,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등을 안내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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