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

동작구가 지역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교육을 실현한다. 지난해 영등포고에서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이 동아리활동에 참여했다.사진=동작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동작구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와 영등포고 및 성남고와 함께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재육성사업은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한 고교 진로ㆍ적성 맞춤형 교육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협의체 구성, 업무지원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에 주력하고 영등포고와 성남고는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참여학생 관리 및 지도 등을 담당한다.

영등포고는 지난해 4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에 825명이 참여한데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교수 및 연구진들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으로는 ▲거꾸로 수업형 과학실험, PBL*기반 메이커교육 등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ㆍ융합수업 ▲AI를 적용한 메이커교육의 동아리 활동 ▲AI교육, 모의 UN총회, 문학기행 및 지역답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등 총 4개 분야 10개 강좌이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성남고에서는 총 3개 분야 8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인공지능 자동차 제작, 과학실험교실, 경제학 게임이론 등 동아리활동 ▲드론제작, 영상 기획 및 편집의 방과후학교 ▲인문학 및 진로특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는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 및 학교 관계자와 지속적인 업무협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교에서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과 재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오는 2021년 6월 운영을 목표로 대방동에 ▲스포츠 시설▲동아리실, 북라운지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갖춘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을 조성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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