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저 시나이로 성장률 0.1%, 기본 시나리오는 2.3% 성장
- 각국 , 빠르게 대응하고 긴밀한 국제협력 필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태평양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급변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정확한 성장률 전망은 어려웠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이 지역의 개발도상국 성장이 2020년에는 2.1%, 그리고 2019년에는 5.8%로 추정된 것과 비교해 저수준 시나리오에서는 -0.5%로 둔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발생한 중국에서는 2019년 6.1% 성장에 비해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2.3%로, 하위 시나리오에서는 0.1%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이 지역이 “지장을 주고 상호 보완적인 사건이라는 이례적인 조합(unusual combination of disruptive and mutually reinforcing events)”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중대한 경제적 고통은 모든 나라에서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지역의 국가들은 의료 능력에 투자하고 전염병의 즉각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병가와 건강관리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같은 표적화 된 재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세계은행은 말했다.
보고서는 또 “대유행의 지속은 금융시장 스트레스로 전망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높지만, 이 지역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유행병의 재정적 충격은 또한 하루에 5달러 50센트의 수입으로 정의되는 빈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본 시나리오는 2020년에 전염병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경제상황이 더 악화되면 빈곤층은 1100만 명가량 늘어날 수 있다.
보고서는 “여러 국가들은 표적화 된 재정조치 외에도 주요 의료물자와 서비스의 생산과 공급을 늘리고, 위기의 여파로 재정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더 긴밀한 국제협력과 새로운 국가 간 민관 협력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각국은 또한 가계 소비를 원활히 하고, 기업들이 발병의 즉각적인 충격에서 살아남도록 돕기 위해 신용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좋은 소식은 이 지역이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국가들은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로 빠르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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