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광역철도 정상 착공 촉구 “주민 삶의 질 높여줄 필수사업”

 

[시사경제신문=김종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서부광역철도 착공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용선(양천을), 강선우(강서갑), 서영석(부천시정), 정청래(마포을),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6인은 31일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서부광역철도의 정상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모두 서부광역철도 통과 지역을 선거구로 둔 후보들이다.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은 서부권에 부족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보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필수사업으로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토교통부가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조속 실천하고 역세권 개발계획 등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후보들은 지난 2013년 6월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화곡~홍대입구 간 도시철도 11.79km 구간이 후보노선으로 선정된지 7년이 지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노선이 부천시 원종부터 홍대입구까지 17.25km로 늘었고 차량기지 확보문제 등으로 시간이 걸렸다. 현재 하루 16만8000여명이 오가게 될 이 대역사의 추진을 전제로 서울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또한, 부천에서 3기신도시로 확정된 대장지구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현황을 알렸다.

후보들은 “한강을 기준으로 김포·고양, 마포·은평과 부천·강서·양천을 잇는 도시광역철도의 건설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상습 교통정체 해소라는 측면에서 그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연구원 조사를 근거로 “강남 송파 등 동남권의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30분대, 서남권은 40분대”라며 “서부광역철도는 바로 이런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광화문, 시청, 강남역, 여의도, 홍대입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촘촘한 서울시 지하철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우 적절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낙후지역인 양천구 신월신정동을 지역구로 둔 이용선 후보는 “양천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에는 늘 교통문제가 있었다”며 “경전철이 필요하고 광역철도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 6인은 서부광역철도의 성공적 착공과 완수를 위해 당선된다면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모임’을 결성해 관련 현안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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