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26일 같은 법안 통과, 트럼프 대통령 서명 직후 발효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은 “이 법안이 현재의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마지막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금지급과 같은 국민들에게 지원되는 자금과 지방정부 보조금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위키피디아)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미국 하원이 27(현지시각)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 시켰다.

앞서 전날 상원에서는 이미 같은 법안을 가결시켰고, 하원에서 통과가 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았고, 서명과 함께 즉시 이 법안은 발효된다.

하원은 이날 토론을 거쳐, 구두 표결을 통해 법안을 처리 가결시켰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대다수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은 이 법안이 현재의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마지막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금지급과 같은 국민들에게 지원되는 자금과 지방정부 보조금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서명 직후 발효되면,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5천억 달러를 비롯해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 2500억 달러,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에 1300억 달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